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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 이웃사촌

해운대 행운열쇠

 

 

 

 

 

보름 쯤 전에 복실이를 데리고

해운대 바닷가를 돌고 해운대 신도시로 들어오다가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같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구서동에서 광고업을 할 때 [행운열쇠] 사장님이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그래서 인사를 드렸더니, 그냥 가기 서운하니까 캔맥주라도 하나 먹고가라고 해서편의점 노천에서 같이 맥주 한 캔씩을 깠다. 복실이는 옆에서 육포를 씹고!

 

 

 

그러다가 어제 태풍이 오기 직전  술이

한 잔 먹고 싶어서 술 한 잔 사주시라고 연락을 드렸더니...

나오라고 해서 만났다.

 

그리고 선술집에 가서 술을 한 잔 하면서 인생이야기를 나누는데, 이틀 전에 친구분이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갔다 오셨단다. 같이 열쇠하던 친구였는데, 죽고나서 가게 청소해주는데만 3일이 걸렸다고 하고. 그러면서 '나이 먹고 평생을 열쇠구멍만 팠는데...나도 쥐구멍만한 열쇠가게에 붙어살다가 죽을 것 같은데... 광고라도 대문짝만하게 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소연을 했다.

 

옛날에 구서동 선경아파트 사거리 있을 때는 윤사장이 마을문화 책자에 광고를 잘해줘서 해운대로 이사오면서 주공아파트라도 하나 사서 들어왔는데...해운대로 와서는 책자도 너무 많이 나와서 광고를 해봐야 효과도 없고...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목구멍에 풀칠하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이라고는 대답을 안하고... 집에 돌아와 이 작업들을 하게 됐다. 큰 간판 한 번 달아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해서!...^^

 

 

 

 

행운열쇠는

해운대 신도시 장산역 엔시백화점 맞은편

삼정코아 상가 1층 큰 도로가에 있다.

 

[다음지도]에서 [로드뷰]로 보면 이런 식이다.

 

 

 

 

 

그리고 이 양반은

해운대 좌동시장 송정 쪽 사거리에도

콧구멍만한 열쇠가게 하나 더 가지고 있다고 했다.

 

 

 

행운에서는 마눌님이 지키면서 도장을 파주고

자기는 좌동을 지키고 있다가 연락오면 출장나간다고!....^^

 

 

 

 

지도로 보면 이렇다!

 

 

 

 

 

힘을 써준 김에

동영상까지 만들어주기로 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