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는 개마고원의 사냥개]
풍산개는 백두산 개마고원 일대에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생활을 같이 해 온 사냥개이자 번견입니다. 번견이란, 사람과 같이 생활하면서 집 지키는 개를 [번견]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선이 일본에 합병된 이후로 개마고원에 살고 있었던 사냥개들이 풍산개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1910년 조선이 일본에 합병되고! 조선총독부는 그 4년 후인 1914년 행정개편을 단행하면서 한반도에 살고 있던 맹수들을 해수로 단정하여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렸습니다.
그래서 1920년을 전후하여 조선 땅에서는 더 이상 호랑이와 표범 곰 같은 맹수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씨가 마르게 되는데, 이때 개마고원에 살고 있던 개들이 일본의 사냥꾼들과 조선의 포수들을 따라 전국을 누비면서 다니면서 엄청난 사냥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생겨난 함경남도 풍산군의 이름을 따서 [풍산개]란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풍산개 이야기]
그리고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남한에서는 풍산개가 전설 속에 남게 되는데, 남한 사회에서 다시대중적인 인기를 끈 것은 김왕석 선생이 스포츠서울에 [맹수와 명포수] 대전일보에 [수렵야화] 같은 사냥꾼 이야기를 연재하면서부터 입니다.
김왕석 선생의 사냥꾼 이야기에는 풍산개들이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직접 옛날 사냥꾼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모티브 삼아 수렵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김왕성 선생의 [수렵야화]에 나오는 풍산개 이야기 몇 편을 소개해드리죠!
- [불곰과 풍산개] - http://pungsangae.tistory.com/29
- [동물의 왕국 무산 - http://pungsangae.tistory.com/30
- [사냥개 훈련] - http://pungsangae.tistory.com/32
김왕석 선생의 수렵야화에 나오는 풍산개들은 50~60kg 정도의 거구들입니다. '몸길이 60∼65cm, 어깨높이 55∼60cm, 몸무게 20∼30kg' 정도라고 요즘 인터넷에 소개된 내용들과는 많은 차이가 나지요.
[1914년 당시 풍산군 지도]
이 지도는 1914년 당시의 행정구역상 함경남도 풍산군을 나타내는데, 지금은 량강도 김형권군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계속) 이어서...
[풍산개의 특성]
http://pungsangae.tistory.com/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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