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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풍산개들

풍산개 청이

 

청이란 풍산개는

지금 강원도 평창에 살고 있는 암개입니다.

 

 

 

 

 

 

청이는 온 가족의 사랑을 다 받고 살고 있는데

집을 지키는 번견으로써 최고의 역할을 하면서 극진한 대우 속에 살고 있더군요.

성격도 너무너무 좋다고 그래요.

 

 

 

 

 

 

 

제가 볼 때 청이도 최고의 풍산개입니다.

 

청이는 한 달쯤 전에 복실이가 교배하고 온 산이의 동생인데,

같은 부모 밑에서 산이가 먼저 태어났고 청이가 나중에 태어났다고 그래요.

 

그리고 산이 주인댁에서 산이만 키우면 외로울 것 같아

청이가 태어나나 청이도 분양받아 키우다가

청이가 1년쯤 됐을 때 언니인 산이하고 서열경쟁이 일어나서

청이를 평창에 부자집으로 보냈다고 하고요.

 

 

 

 

 

 

 

 

복실이를 보시는 분들이 복실이 덩치에 놀라시는데

산이는 암개지만 덩치가 거의 복실이만 했습니다.

 

그리고 산이 주인댁 말씀으로

청이는 산이보다 더 컸다고 하더군요.

 

복실이가 30Kg 넘게 나가는데 청이란 암컷 풍산개가 30Kg 가까이 된다는 뜻입니다.

웬만한 수컷 진돗개들이 20Kg 넘어가기 힘든데,

암컷 풍산개가 30Kg 가까이 된다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잘 생긴 암개가 30Kg 가까이 나간다면 믿어집니까?

 

 

 

 

저번 겨울에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강원도에 있는 청이라는 풍산개를 제발 좀 데려다 키워주시라고!

 

그래서 제가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산이하고 청이하고 두 마리의 암컷을 같이 키우다가 싸워서

마침 퇴직을 해서 강원도 평창에 집을 지어 들어가시는 지인분께 청이를 보내드렸는데...

마을 분들이 큰 개를 무서워하여.. 민원 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인터넷에 보니 복실이 주인님께서 복실이를 너무너무 잘 키우셔서

청이를 키워주실 분은 복실이 주인님밖에 안 계실 것 같아

이렇게 사정을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남북한 통털어서 이렇게 멋진 암컷 풍산개 없을 것 같고! 조금만 지나보면 마을 분들이 풍산개가 사람들하고 친화성 아시게 될 것이고,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산골로 가서 전원생활하실 때 풍산개만큼 좋은 반려자가 없으니까 조금만 더 참고 꼭 그 분들한테 키우시라고 하시시오!" 하고 말씀 드렸더니,

 

산이 주인댁에서 "정말로 그렇게 될까요?" 걱정하셔서,

 

제가 

 

"부잣집으로 입양 갔다고 하고, 청이라는 암개가 이제 한 살 막 넘었다고 하면... 지금은 개들이 20년도 넘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퇴직하신 분들 같으면 앞으로 청이 잘 키워서 같이 늙어 가시면 되겠네요. 제가 볼 때 청이라는 개은 두 번 다시 구할 수 없을만큼 좋아보이는 풍산개니까 꼭 키우시라고 하십시오. 도시 생활하시던 분이 전원생활하신다고 산 속 마을로 새 집 지어서 이사가셨을 때 풍산개 한 마리 키우고 있으면 산짐승들 다 막아주고 세콤 같은 무인경비시스템이나 사람 경비 세우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났습니다."

 

하면서, 제가 청이라는 풍산개를 안받았습니다.

 

사진하고 동영상까지 보내주셔서, 개가 너무 좋아서 제가 받아서 키우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그 댁 아드님하고 며느님하고 손녀하고 같이 잘 사는 모습에 도저히 데리고 올 수가 없었지요.

 

 

 

 

그러다 반년 쯤 지나 산이 댁에서 산이 매직한다고 연락이 와서

저번 달에 복실이 데리고 산이한테 갔더니,

"평창에서 청이가 너무너무 사랑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 하시더군요.

 

청이 새 주인댁에서 청이를 위해 2천만 원 정도를 투자하여 집 주위에 울타리를 완전히 둘러서, 청이가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마을 분들의 민원도 수그러들었고, 울타리 안에 물이 흐르는 계곡까지 있어서 더우면 청이가 물에 들어가 놀기도 한다면서, 그 댁 주인분들이 그때 청이 안 보낸 것을 너무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청이도 목줄 없이 울타리 안에서 지 마음대로 뛰어노는데...

밤이 되도 지 집에 들어가 잠자는 것이 아니라 현관 입구에서 잠을 자면서 보초를 서주는데,

그 덕분에 새 주인들이 청이를 너무너무 든든하게 생각하시면서

청이 덕분에 잠도 너무 편하게 주무실수 있고....

 

이제는 그 조용한 강원도 평창 산 속 마을에서 청이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까지 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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