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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 성장과정

풍산개 산책시키기

 

촬영날짜: 2016. 4. 8

촬영장소: 해운대 미포 철길-미포-해운대백사장-해운대시장-해운대신도시

 

 

 

 

복실이는 2014.2.10. 태생인데,

두 달 됐을 때 주인장한테 분양되어 왔고

그 이후로 주인장은 복실이 매 달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있지요.

 

보통 10일을 전후해서 영상기록을 찍는데

그때는 목욕을 시켜서 촬영을 한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만 복실이를 보시는 분들은

복실이가 항상 순백의 백구인 줄 착각하실 수 있는데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답니다.

 

그래도 매 달 한 번 이상은 목욕을 시켜주니까

어는 정도의 청결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는 개이지요.

 

복실이는 하루 온종일 묶여 사는데

하루에 두 번은 산책을 하지요.

 

아침에는 집 근처에 나갔다가 소변을 보고

저녁에는 정상적으로 산책을 하면서 볼 일을 본 다음 풀을 뜯어먹으면서 비타민섭취를 하고요.

 

복실이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려져서

복실이가 낮에 주로 산책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테...

그것은 주인장이 쉬는 날 낮에 데리고 나가서 촬영을 한 때문이고

실제로 복실이 산책시간은 주인장이 일을 끝낸 저녁이랍니다.

 

 

 

 

어제도 복실이 26개월 생일이 가까워져서

목욕을 시킨 다음 산책을 나갔네요.

 

복실이는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해운대 신도시를 빠져나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가는 철길을 걸어서

청사포 중간 쯤까지 간답니다.

 

지금부터 그 동영t상들을 노편집으로 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주인장 발음이 원래 안좋아 웬만하면 주인장 목소리가 안들어가게 하려고 하고

요새 치과에까지 다니고 있어서 더 안 좋은데...

주인장 목소리는 무시하고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복실이가 저녁에 큰일 보는 자리에 도착한 이후에 모습입니다.

 

 

 

도심 불빛에서 1Km쯤 떨어진 장소입니다.

여기는 저녁에 가면 아무도 없는 자리인데

이 자리에 도착하면 복실이 목줄을 풀어줍니다. 똥싸고 풀 뜯어먹으라고요.

 

개를 하루에 한번은 풀어주고 목줄없이 있는 시간을 챙겨줘야 하는데

해운대에서는 저녁에 목줄 풀어줄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주인장이 저녁에 여기를 꼭 찾아오는 이유가 복실이 목줄 한 번 풀어주기 위해서이지요.

 

 

 

 

 

그리고 또오옹을 싸고 풀을 뜯어 먹게하여

약간의 휴식 시간을 준 다음에는

다시 목줄을 채워서 철길을 걸어나와 미포로 들어갑니다.

 

미포 선착장 주변 횟집 골목에는 복실이를 반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특히 씨랜드회센타 삼촌들하고 같이 놀다가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 영상은 촬영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특집으로 한 번 올려드리기로 하고... 패스!

 

 

 

 

그 다음에는

해운대백사장 산책로로 들어갑니다.

 

 

산책로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만나는데

만지고 싶어하시면 만질 수 있게 해드리고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하시면 같이 사진을 찍게도 해드리지요.

그러면서 복실이 대인관계 사회성을 키우는 공부를 시키는 것이랍니다.

 

 

 

 

 

 

 

해운대백사장을 지나면

해운대시장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해운대에서 제일 벅적거리는 골목이 바로 여기지요.

 

 

해운대시장 골목에는 복실이 단골집들이 여러집 있습니다.

해운대산곰장어, 기승이네왕족발, 봉자네실비, 하동상회과일집, 형제국밥...

복실이가 원하면 맛있는 것을 챙겨주시는 집들인데

복실이 교육상 받아먹게 합니다.

 

개를 사회성 좋게 키우려면

사람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데

얻어먹을 수 있고 쓰다듬을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에 개 주인은 자기 개를 항시 깨끗하게 해서 데리고 다녀야하지요.

남의 가게 앞에서 다른 손님분들께

혹시나 불결함으로 거부감을 일으키게 하지 않기 위해서요.

 

 

 

 

 

 

해운대시장통을 나와 신도시로 들어오다보면

철길 고가도로 옆에 복실이 애인 순심이 집이 있습니다.

 

 

 

개들은 주인이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개들끼리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들끼리 만나서 놀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해운대 신도시로 들어오는데...

 

양고기 먹고 싶어하면 징기스에 가서 갈비 두서쪽 얻어먹고...^^

아티스타에서는 준비해놓은 간식을 얻어먹은 다음에...

점례네하고 양산국밥에서 복실이 주식인 고기를 얻어오고...

돼기생갈비 먹고 싶어하면 탑마트 앞에 가마솥돼지갈비에 한 번 더 들리고요...^^

 

그렇게 하면 복실이 그날 산책이 끝난답니다.

 

 

 

 

개 한 마리 제대로 키우기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주인장이 산책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매일처럼 산책시켜주는 것이 가능한 일이지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게 아주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주인장은 복실이가

이웃들과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개가 되어

앞으로 20년은 더 살게 해주려고

3년째까지는 이렇게 얻어먹이면서 붙임성 좋은 개로 가르치려고요!

 

그러다보니... 주인장도 복실이 따라서 염치없는 사람이 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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