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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 성장과정

풍산개 복실이 두 살 되던 날

 

 

복실이가 만 두 살 생일을 맞았을 때입니다.

 

복실이는 2014.2.10. 태생입니다.

복실이가 두 달 됐을 때 분양을 받았는데

벌써 두 살이 됐네요. 

 

주인장은 복실이를 분양받은 이후로 매달 성장기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촬영날짜: 2016. 2. 10

촬영장소 : 해운대 신도시 점례네

 

 

 

이틀 전이 설날이었는데, 복실이 두 돌 이틀 전이 설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켜줬지요.

 

복실이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목욕을 시킵니다.  백구를 목욕을 안시켜면 오히려 추접하게 보여서 사람들한테 거부감을 사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복실이를 싫어하지 말라고, 복실이가 계속 사람들한테 귀여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목욕을 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새는 개들도 15년 정도는 산다고 하는데, 잘 살면 20년 넘게 사는 개들도 주인장은 여러 번 봤는데, 복실이도 앞으로 20년 정도 더 살게 해주려고 하는데, 그래서 주인장은 3년째까지는 복실이를 교육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꼭, 애들 키우는 것 같아요.

 

 

 

복실이는 양산 통도사 밑에 [용자랑 동자랑] 집에서 태어나서

두 달 후인 2014.4.11. 부산 다대포로 와서 주인장을 만나게 됐는데,

다시 2014.12.25. 해운대 신도시로 오게 됐지요.

 

다대포에서 8개월 정도를 살다가 생후 11개월 쯤 되어갈 때 해운대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었는데, 이사오게 된 새로운 환경에 복실이가 빨리 적응하라고 주인장은 이사온 다음날부터 해운대 여기저기를 엄청 걸어다녔답니다.

 

그때도 물론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서 산책을 하였지요. 그래야 갑자기 나타난 큰 개에 대해서 사람들이 두려움이나 거부감보다 호감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지요. 그러자 만나는 사람들마다 복실이를 이뻐하시게 되었고, 복실이 저도 '여기 와서도 사랑받는구나!' 느끼게 되어, 계속 성품 좋은 개로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복실이가 지 이웃을 만들어 나갔지요.

 

제일 먼저 점례네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를 챙겨주셨는데...

        양산국밥에서도 돼지고기 수육을 챙겨주시고 ...

        가마솥돼지갈비에서도 돼지갈비를 챙겨주시고...

        안동갈비에서도 소고기와 소뼈를 챙겨주시고...

          아티스타에서는 일부러 간식을 사뒀다가 지나갈 때마다 먹이시고...

 

해운대 재래시장에서는

        기승이네왕족발에서도 지나갈 때마다 일부러 잡아서 족발을 먹이시고...

        해운대산곰장어에서도 지나갈 때마다 잡아서 고기를 먹이시고...

        봉자실비에서도 돼지고기 수육을 챙겨주시고...

          형제돼지국밥에서는 수육 덩어리를 챙겨주시고...

          명물튀김에서도 순대 내장을 챙겨주시고...

 

좌동재래시장에서는

        고향왕족발에서도 족발을 챙겨주시고...

        만족(만두족발)에서도 족발을 챙겨주시고...

       

이마트 옆에서는

        징기스에서 양고기를 챙겨주십니다.

 

그래서 복실이는 지 단골집들을 여기저기 만들어놓은 덕분에 고기를 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덕분에 주인장은 고기값이 거의 안 들어가지요. 한 달에 생닭 두어번 사주는 것 말고는요.

 

 

 

복실이는 지금 한마디로

해운대 동네 개가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주인장이 일 나갈 때는 나이드신 법무사 할아버니가 복실이를 데리고 나가 산책을 도시면서 [점례네]하고 [양산국밥]에서 고기를 얻어다가 먹이시곤 했지요. 두 달 동안이나요.

 

그리고 주인장이 없을 때 앞에 아가씨가 운영하는 향초 전문점인 [알로]에 들어가 하루 종일 보내기도 하지요. 한마디로 복실이는 지금 동네 개가 되어 있어요.

 

 

 

 

 

 

 

복실이는 요새도 하루에

비가 와도 두 번 정도 산책을 합니다.

 

복실이가 집 주변에는 절대로 똥오줌을 안 싸서

아침에는 집 주변에 잠깐 나가서 소변을 보고 들어오고

저녁에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가는 철길에 나가 큰일을 보고 옵니다.

 

저녁 시간에는 보통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걷는데, 주인장도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게 가능하지요. 스스로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 같으면 이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주인장이 인터넷에 복실이 영상들을 많이 올린 것 때문에, 복실이가 낮에 산책을 한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것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 위해서 일부러 낮에 촬영을 한 것 때문이랍니다.

 

복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날짜는 그 달 복실이 성장과정을 찍기 위한 날인데, 이때는 항상 복실이 목욕을 시켜서 주말이나 쉬는 날 복실이를 데리고 나가서 영상을 촬영한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복실이가 항시 깨끗한 백구고, 복실이가 낮에 산책을 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실제로 복실이는 인터넷에 올려진 것만큼 항시 완벽한 백구도 아니고!...^^

복실이는 거의 대부분 밤에 철길로 멀리까지 나가 산책을 한답니다.!.....^^

 

 

 

 

 

아래 사진도 2016.2.10. 촬영한 것인데

이때도 일부러 목욕을 시켜서 낮에 나간 것이었지요.

 

24개월 째 복실이 성장기록을 촬영하기 위해서요.

 

 

 

 

 

여기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가는 폐쇄된 철길입니다.

 

쉬는 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가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복실이를 보고 경탄들을 하시지요.

"너무 잘 생겨따! 너무 차카다! 너무 순하다!....같이 사진 좀 찍어도 돼요?..."

그러면서 어루만지고 같이 사진들도 많이 찍고 가시고요.

 

 

 

복실이는 하루 온종일 묶여 있는데-

저녁에 이 자리에 나가면

불빛 하나 없이 완전 캄캄한 가운데 여기는 아무도 없지요.

그러면 주인장은 복실이 목줄을 풀어줍니다.

아무리 개라도 하루에 한번 쯤은 목줄에서 풀려나 있을 때가 있어야지요.

 

 

그러면 복실이 지가 알아서

산에 들어가 똥을 싸고 나와서는 풀을 뜯어 먹습니다.

 

 

 

 

 

 

 

복실이는 주식이 근처 식당들에서 챙겨주시는 고기들입니다.

그래서 나올 때마다 여기서 풀을 뜯어먹는 이유가

디저트 겸 비타민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복실이가 풀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아무 풀이나 먹는 것이 아니고

단 맛이 나는 풀로 정해져 있는데,

거북할 때는 풀을 뜯어먹은 다음 속에 것들을 토해내기도 하지요.

 

 

 

복실이는 여기에 나올 때마다 풀을 뜯어먹습니다.

 

 

 

 

그러니까 복실이는 어쩌다가 풀을 뜯어먹는 것이 아니라

저녁이면 날마다 여기에 나오니까,

날마다 풀을 뜯어먹는다는 이야기지요. 디저트로!

 

개들도 고기를 많이 먹으면

디저트와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기 챙겨주시는 단골집들 덕분에 호강하는 것이지요!...^^

 

 

 

 

 

 

촬영날짜: 2016.3.7. 촬연

촬영장소: 해운대신도시 아티스타 선술집

 

 

 

 

 

맹인안내견이나 마약탐지견이나 군견 경찰견 같은 특수견들도

최소한 2년 반에서 3년 째까지 교육을 시켜야 현장에 파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복실이가 이제 두 살이되었으니까

복실이도 앞으로 1년 정도만 더 교육을 시키면

앞으로 20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동안

사람들 속에서 사랑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성 좋은 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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