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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자리에서 최고의 관광명소로!

해운대 바닷가는 해운대 백사장을 기준으로 서쪽은 [동백섬 쪽] [조선비치 쪽]이라고 하고 동쪽은 [미포 쪽]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백사장 서쪽은 동백섬과 조선비치호텔이 그 지역을 상징하였고, 해운대 백사장 동쪽엔 [미포]라는 포구가 있어서였지요.

 

그리고 예전에는 동백섬 남쪽 곳부리에도 군 막사가 있었고 미포 바닷가 동쪽 끝에도 군 막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양쪽 모두 군 부대들이 완전히 철수된 상태에서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해운대 미포는

예로부터 주민들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온 전형적인 고기잡이 포구입니다.

 

 

해운대 미포는 우리나라 바다가 남해에서 동해로 넘어가는 경계점에 있는데 빼어난 절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미포 바닷가 동쪽 끝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을 때는 삼엄하게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그쪽으로는 민간인 접근 자체가 통제되었지요.

 

그래서, 해운대에 여행 온 사람들이 동쪽 바닷가 끝 쪽도 구경을 하고 싶어서 그쪽으로 가보면 군인들이 지키고 서 있다가 '여기는 민간인 통제 구역입니다! 더 이쪽으로 오시면 안 됩니다. 바로 나가십시오!' 하여 당황한 상태에서 돌아서곤 하였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해운대 미포 쪽 골목은 오랫동안 낙후된 상태에서 상권 자체가 아예 죽어 있었는데, 군부대 철수 이후로 경직된 분위기도 사라지고 민간인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하여, 지금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리를 잡을 수 없을만큼 관광명소가 되었답니다.

 

예전에 해운대 미포 동쪽 끝 군부대 있던 자리엔, 지금은 [미포끝집횟집][그랑빌펜션]이 들어서 있고요.

 

 

 

 

 

지금부터 16개월 수컷 풍산개 복실이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으로 해운대 미포 관광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겨울에 (2015.3.1)

해운대 미포 쪽 새로 만든 방파제에서

해운대 겨울 바닷가를 빙 둘러서 한바퀴 찍은 동영상입니다.

 

해운대 바닷가 전망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넓히기 작업하는 해운대 백사장 공사현장도 볼 수 있고요.

 

 

 

 

 

 

 

아래 동영상은 2015.3.8. 찍은 영상으로

복실이가 '어민들이 미포 갯바위에서 용왕제 지내놓고 온 명태'

[미포끝집] 자갈마당으로 물고와 뜯는 영상입니다.

 

[미포끝집]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야경도 감상하실 수 있고요!

 

 

 

 

위 동영상 속 해운대 [미포끝집]

해운대에서 유일하게 바닷가 자갈밭에서 술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청사포에 가도 이런 집이 없고, 송정에 가도 이런 집이 없습니다. 바닷가 자갈밭에서 직접 영업을 할 수 있는 횟집은 오로지 [미포끝집]밖에 없습니다. 영상에서 복실이가 명태를 뜯고 있는 저 자갈마당이 군부대 있을 때는 '영점 잡는' 사격장이었답니다. 그것을 [미포끝집]에서 사용권을 득했고, 해운대는 관광특구로 지자체에서 실외영업을 가능하게 하여, [미포끝집]은 저 자갈마당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미포끝집] 자갈마당에서 한 번 술을 드셔본 분들이라면 단골이 되는데, 요새 같은 여름철에는 저녁에 가면 저 많은 테이블들에 자리가 없습니다. 건물 안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기가 막힌데, 사람들이 실내보다 자갈마당에서 술을 드시기를 좋아하여 '자리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오시는 거의 모든 분들이 낭만을 즐기시는 분들인데, 요새 같은 성수기에는 미포끝집에서 술과 음식을 즐기시려면 해지기 전 밝을 때 도착하여 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해운대 최고의 야경을 즐기면서 저녁까지 술과 음식을 드실 수 있답니다.

 

 

 

 

 

 

이제, 미포 바닷가 동쪽 끝으로 가려면?...

다시, 해운대 미포 홍보대사 복실이가 안내해드립니다.

 

미포 삼거리를 거쳐서 가야 합니다. 폐구간 철길에서 바로 내려가는 샛길이 두 군데 있기는 한데 위험하기도 하고 남의 마당까지 지나가야 해서요.

 

 

 

 

 

 

 

아래 동영상은

미포 삼거리 횟집들과 [유람선 선착장] 모습입니다.

 

 

 

위 동영상의 숨겨진 내용을 설명드리면-

 

 

[할매횟집][부산횟집]은 오래 전부터 유명한 집으로 손님 접대하기에 좋고...

[마라도횟집]은 신흥 강세인 횟집입니다.

 

그리고 [광어-2만원, 우럭-1만원]이라고 적혀진 큰 회센터는 [씨랜드 회센터]라고 몇 년 전에 지어진 횟센터인데, 그 안에서 장사하는 횟집이 여러집 있고, [씨랜드 회센터]가 생긴 이후로 저 경쟁이 치열해져서 이제는 해운대 백사장 바닷가에서도 회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민락동회센터]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서도 회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불경기도 있지만 오죽하면 해운대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광어-2만원, 우럭-1만원]이라고 저렇게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영업을 하겠습니까?

 

 

또 하나 알아두실 것은

미포 선창에 수많은 배들이 있는데,

저 배들이 물때만 좋으면 모두 바다에 나가 고기잡아 오는 배들이랍니다.

 

보통 배들이 새벽에 들어오는데, 잡아온 고기를 저기에 있는 횟집에 넘깁니다. 해운대 바닷가는 부산 어느 지역보다 회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넘길 물량이 없습니다. 모두 자체 소비지요. 유명한 대형횟집에 넘기거나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직접 팔기도 하고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횟집들이 여럿 있는데,

거기에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들이 여럿 있습니다.

 

간판 이름이 배 이름을 따고 있어요. 그런 집에 찾아가면 생각보다 싼값에 자연산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선주가 운영하는 횟집이라고 해서 항시 자연산 회를 팔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고기가 그렇게 많이 잡히지도 않고 풍랑일면 바다에 못 나가니까요.

 

 

마지막으로 해운대에 사시는 분들께

해운대에 사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팁을 드리면-

 

미포선창에 새벽이나 아침 일찍 나가시면  막 죽었거나 죽어가는 커다란 광어나 농어나 참돔 같은 고급어종도 헐값에 횡재할 수도 있답니다. 아침에 낚시 쿨러(또는 밑밥통) 들고 가서 그것들 사들여, 방파제 가서 깨끗히 씻은 후 집으로 가져와 냉장고에 넣어두면 여러날까지 선어 상태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러다가, 냉장실에 넣어 둔 상태에서 회 댕길 때 포뜨고 회썰어서 먹으면 불과 몇 만원에 최상급 자연산 회를 원없이 먹을 수 있지요. 물론, 스스로 회를 장만하실 수 있어야 하지만요.  

 

간혹, 정말로 맛있는 상어가 한번씩 미포선창에 들어 온답니다. 그런데 상어 회 먹을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저번에 보니까 어른 다리통만한 상어 한마리를 1만5천원에 팔더라고요. [이네기]라고 칠성상어 어린 놈들 같았는데... 전라도 쪽에서는 엄청 비싼 놈인데... 그거 보고 놀래버렸습니다.

 

 

 

 

 

 

 

이제 미포선창 횟집골목과 [해양파출소]를 지나면

미포 바닷가 동쪽 끝으로 나가는 길목에 바다가 열립니다.

 

여기는 10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 부대로 들어가는 골목이라 그야말로 장사가 안 되는 낙후된 지역이었는데, 군부대 철수하고 지금으로부터 7~8년 전부터 [선창횟집]-[거북선횟집]-[해운마루횟집]-[미포끝집]-[그랑빌펜션]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서 지금은 해운대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변모하였습니다.

 

미포 끝머리 바닷가 집들은 인터넷에 블로그 글만 수 십 개씩 달려있는데, 모두 복실이를 이뻐해주시는 집들입니다.

 

 

 

 

 

 

 

 

 

 

 

 

 

 

 

 

그러면 이제, 복실이가 뛰어놀 수 있는

해운대 미포 동쪽 끝 바닷가에 도착한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2015. 7. 4. 오전에 찍은 것인데

잘 큰 수컷 풍산개 한 마리와 해운대 미포의 빼어난 경관을 같이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동영상 안에 

해운대 미포 동쪽 끝의 진면목이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복실이는 한창 뛰어놀아야 할 10개월 때인 작년 연말

부산 다대포에서 갑자기 해운대로 신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뛰어놀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처음에는 [그랑빌펜션] 너머 바닷가 자갈밭에서 뛰어놀라고 이리 데리고 나온 것이었지요. 거기는 아직도 군사지역으로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사람은 들어갈 수 없어서, 복실이 저 혼자 뛰어놀 수 있으면 마음대로 뛰어놀라고요.

 

그런데 이리로 산책을 계속 나오면서 주위에 모든 분들이 복실이를 이뻐하시게 되어, 조금 지나서는 [거북선횟집] 넓은 주차장에서도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곧이어는 [미포끝집] 자갈마당하고 [그랑빌펜션] 정원과 주차장에서도 뛰어놀 수 있게 되었고요. 여기에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한결같이 복실이를 이뻐해주신 덕분에요!

 

그리고 날이 풀리면서 이곳에 승용차를 타고 온 낭만파 손님들이 많아지고 밭에 채소를 심으면서 더 이상은 마음대로 뛰어놀지 못하게 했는데, 며칠 전에 저녁부터 내린 비가 아침 일찍 그치자 복실이를 이곳으로 데려와  일부러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그동안 복실이가 여기에 계시는 분들과 여기에 찾아오시는 손님분들한테까지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고 컸는지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인간적으로 인터넷으로나마 그 보답을 하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