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북한방송 풍산개 분석

 

아래 사진들은 북한방송 [풍산개]에서

캡처한 영상들입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위 내용을 보면-

 

일단 먼저 이 방송 [풍산개]는 다른 북한 방송 [동물들의 싸움]과 같은 맥락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풍산개가 [세파트 대 풍산개]에 나와서 세파트와 싸웠던 그 풍산개입니다.

 

그리고 북한당국에서는 풍산개의 털색을 흰색으로 고정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한에서도 1967년 [진도개 보호법]을 제정하면서 '진도개를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같은 어미 배속에서 같은 날 태어났어도 백구하고 황구만 진도개로 인정해야지, 다른 색깔의 개들까지 진도개로 인정했다가는 진도개 전체 가치가 떨어지니까 백구와 황구를 제외한 개들은 진도개에서 제외시킨다!'고 했었는데, 북한에서도 남한의 [진도개 보호법]과 같은 목적으로 세계적인 풍산개를 만들기 위해서 백구만 풍산개로 인정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양 중앙동물원을 소개하는데-

 

 

 

평양 중앙동물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풍산개를 특별관리해왔는데, 지금도 풍산개 개체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사냥개들도 같이 데리고 있다는 것도 확인이 되고요.

 

 

 

그리고 풍산개를 특별관리하는 목적을 설명하는데-

 

 

 

 

평양 중앙동물원에서는 사냥개를 배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관상용으로서의 풍산개를 배출하기 위하여 특별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상용이란 [반려견]의 의미이지요.

 

 

 

 

그러면서도 풍산개의 특성을 자랑하는데-

 

 

 

여기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풍산개의 품종개량도 같이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방송 [풍산개]는

앞으로도 풍산개를 많이 번식시킬 것이라고 하면서 방송을 마칩니다.

 

 

 

여기서 북한이 많이 번식시키겠다고 하는 풍산개는 당연히 사냥개로서의 풍산개가 아니라 관상용견으로써의 풍산개겠지요. 우리나라의 [진도개 보호법]이 백구와 황구만 진도개로 인정하여 세계적인 명견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하려는 목적과 같이요.

 

 

 

 

 

[우리와 두리의 후손들]

 

아래 사진들을 비교하면 2,000년 김대중 대통령 평양 방문 당시에 선물받은 두 마리 강아지가 중앙동물원 출신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와 두리의 직계를 키우시는 분들의 자부심이 대단하고요. 저도 처음엔 그랬고요.

 

그런데 풍산개에 관심이 커질수록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들을 살펴보니까, 우리와 두리 직계 자손이라고 하는 풍산개들 중에 이 개를 닮은 개들이 많이 보인단 말입니다. 북한방송 [풍산개]에 나왔던 털이 길고 기가 죽은 러시아 사냥개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관상용 풍산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런 개들과 교배를 시켰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안 듭니까? 그래서 우리와 두리의 자손들 중에 털이 길고 귀가 눕고 주둥이가 긴 풍산개들이 많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제 진짜 풍산개들 모습을 한 번 보지요.

 

 

 

 

 

 

 

[진짜 풍산개들]

 

아래 사진들은 북한방송 [동물들의 싸움]

[사냥개 대 멧돼지] 부분에 나오는 풍산개들입니다.

 

 

 

 

 

 

 

위 사진 속 세 마리는 모두 진짜 풍산개들인데, 백구만 풍산개로 인정받고 재구와 황구는 풍산개로 인정받지 못할 것 같군요. 북한방송에서는 이미 '풍산개의 털 색깔은 흰 색이 기본이고 흰 색에 약간은 누런 것이 섞인 것이 있다!'고 공표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남한에서 진도개 암수가 교접하여 같은 어미의 뱃속에서 같은 날 태어나도 백구와 황구만 진도개로 인정받을 수 있지 재구나 호구나 네눈박이는 진도개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유와 같은 취지 에서겠지요.

 

 

 

 

 

 

[어떤 개들이 진짜 풍산개일까요?]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개들이 진짜 풍산개로 느껴집니까?

 

제가 볼 때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 받아온 두 마리의 개들은 그 후손들이 갈기를 세울 수 없는 장모와 길쭉한 주둥이가 많이 나오고 생김새도 평양 중앙동물원의 러시아 사냥개 일종인 [에스타르다]와 많이 닮은 것으로 보아, 평양 중앙동물원 출신의 백구들 중에는 외래종과 교접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잘 생기고 멋진 풍산개 백구를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백구가 귀해서 외래종과 교접을 시켰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요. 그 목적은 사냥개를 만들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관상견 즉 현대사회에 맞는 반려견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이었겠지요.

 

그 반면에 사냥성이 뛰어난 개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보아 온 우리 토종개들 자체의 분위기가 납니다.

 

그렇다면 평양 중앙동물원 출신의 풍산개들이 진짜 풍산개일까요? 아니면, 백구는 아니지만 본래의 토종 이미지 자체를 가지고 있는 평양동물원 이외의 풍산개들이 진짜 풍산개일까요?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보실 때, 원종이라고 주장하는 평양 중앙동물원 출신 풍산개들이 본래의 토종개 같습니까? 아니면 그동안 정식 풍산개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던 안성개 같은 개들이 본래 풍산개의 모습처럼 보입니까?

 

분명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서 받아온 우리와 두리의 자손들을 사냥성이 뛰어난 풍산개라고 우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란 것입니다. 그 개들은 사냥개로 육종된 개들이 아니라 관상견 즉 반려견으로 육종된 개들이니까요.  

 

 

평양 중앙동물원의 풍산개들이 백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러시아 사냥개의 일종인 [에스타르다] 같은 외래종들과 교접을 했다면, 평양 중앙동물원 출신의 풍산개들은 본래의 풍산개들과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정황이 분명이 보이는데, 평양 중앙동물원 출신의 우리와 두리 직자들 유전자를 원종으로 하여 다른 지역을 통하여 들어온 풍산개들의 유전자의 진위를 파악하려고 한다면... 그게 맞는 것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