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복실이하고 산이하고
그 강아지들이 어제 만났습니다.
지난 7월에 복실이와 산이가 합방을 하고..
그 두 달 후에 강아지들이 태어나고 35일째..부부상봉 부자상봉을 한 것입니다.
산이가 복실이를 보고는 처음에는 긴장을 했답니다.
새끼들이 있는 몸이라..
그리고는 새끼들 애비란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이놈들이 9월 27일 태어났으니까
이제 35일째 되는 날이었네요.
복실이가 날뛰기 시작했지요.
그랬더니 잠결에 나온 강아지들이..
복실이하고 그 자견들이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어쨌든 간에 여기서는 엄마인 산이가 왕입니다.
마당에서 크는 개들이라 강아지들이 벌써 대소변을 가리더군요.
개집에서 나와 잔디밭에 볼 일을 보고 다시 자기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물고 먹고 싶은 데로 먹고
사료도 잘 먹더라고요.
어미가 이제는 저녁에 잘 때만 젖을 주고 낮에는 사료를 먹게 한답니다.
산이는 정말로 멋진 개입니다.
이제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이번에도 복실이를 산이 집에 놓고 왔습니다.
환경이 되니까,
복실이하고 산이하고 같이 지 새끼들하고
다만 얼마만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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